2009년 08월 10일
해운대 봤습니다.

문제는 그게 지나쳤다는거죠. 재난영화라면 응당 쓰나미가 주가 되어야 하는데 멜로찍다 시간 다 잡아먹고 쓰나미가 부수적인 요소가 되버렸습니다.
재난영화답게 생존을 위해 협동도 하고 갈등도 하며 애쓰는게 아니라 적당히 멜로에 코미디 찍다 파도 2번 피하고 끝나버리니...
전반부에서 쓰나미의 전조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고 재난을 예견하고도 어찌 하지 못하는 김휘의 절망을 제대로 표현해 줬냐면 그런것도 아니고 쓰나미로 처참함도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쓰나미보다 이대호 폭풍 3병살이 더 큰 재난같더만...)
당연히 박진감도 적고 결말은 김새죠. 여름철 영화로 괜찮긴 한데 이게 어딜봐서 700만을 넘어 천만을 넘본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한국 영화의 질적 완성도를 저해하는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가 부실한 스토리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관객들은 막장 스토리에 너무 관대한것 같습니다.
ps. 수족관의 상어가 관객들 물어뜯는 전개를 생각했는데 그런건 없더군요.
ps2. 박중훈은 배우 경력이 몇년인데 아직도 국어책을 읽으면 어쩌누...
ps.3. 고층 호텔위에 있던 박중훈, 엄정화는 파도에 쓸려갔는데 주택가 전봇대에 매달려 있던 설경구, 하지원은 살더군요. 뭐 이래.
# by | 2009/08/10 22:44 | 기타 잡다한것 | 트랙백 | 덧글(1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을 고치셨길래 덧글 수정합니다. ^^;;;
대체적으로 평은 비슷한 것 같아요. 단점도 비슷하고 장점도 비슷한데 다만 장점과 단점을 얼마나 크게 보고 작게 보느냐에 따라 이 영화에 대한 평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